문경온천이 20일 개장 3주년을 맞는다.
문경온천은 26억2천200만원을 들여 지난 96년 11월21일 개장한 이래 지난 15일까지 입장객 117만명, 입장료 수입 43억8천800만원을 기록했다. 지출을 빼고도 수익금이 23억8천만원에 달해 투자한 사업비를 몽땅 벌어 들인 셈. 전국 자치단체 경영사업 가운데 가장 성공한 경우로 꼽힌다.
17명의 상시 고용 효과를 거둔 것 외에 각종 시설 수리작업에 지역 관련업체들이 일거리를 얻도록 했다. 수익금은 지역개발 사업에 재투자, 재정이 빈약한 시로서는 도움이 컸다. 특히 이곳을 찾은 입장객들이 관내 식당, 여관 등 업소를 이용, 각종 판매액이 250여억원에 달했다는 분석이다.
온천 개장 초기에 칼슘, 중탄산천의 물 색깔이 특이하고 생소한 수질이 이용객들의 호기심을 자극, 한 번 찾았던 사람들이 계속 찾도록 만든 것이 성공의 첫 요인문경온천의 경쟁력은 온천 하나 만으로서가 아니라 문경새재 등 주변의 훼손되지 않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백두대간의 주흘·조령·대야·백화산 등 명산, 관광열차 운행, 문경의 훈훈한 인심 등이 어우러져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尹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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