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ADSL로 불리는 'UADSL(Universal ADSL)'이 조만간 상용화될 전망이다.
ADSL은 기존 전화선을 이용, 일반 음성전화와 데이터전송을 동시에 하는 것으로 음성과 데이터 정보의 혼신을 막기 위해 '스플리터(splitter)라는 신호분리장치를 교환국과 가입자선로의 양끝에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스플리터는 가정 등 일반가입자가 설치하기엔 기술적으로 곤란한 점들이 많아 그간 ADSL 대중화에 걸림돌이 돼 왔다.
이에 대응해 개발된 UADSL 기술은 가정에서 일반 아날로그 모뎀처럼 간단한 방법으로 설치가 가능한 ADSL 모뎀을 사용하는 것으로 별도의 스플리터가 필요없다.정보통신부는 2Mbps급 UADSL이 내년 4, 5월쯤 상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UADSL 핵심칩의 국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UADSL을 이용한 초고속 통신망 구축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장비 보급이 가능하다는 것.
최근 삼성전자는 기존 전화선을 사용해 일반 모뎀보다 30배 빠른 속도로 음성전화와 고속 데이터 통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UADSL 모뎀 핵심칩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UADSL은 기존 ADSL과 비교하면 전송속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스플리터가 필요없다는 장점 때문에 앞으로 ADSL망 구축의 핵심기술로 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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