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의차량 배정 뇌물 병원 관계자등 적발

특정 장의차량 운수업자들에게 미리 연락, 장의차량을 배정해주고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대가를 받은 병원 관리책임자와 영안실 사무장,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운수업체 대표와 도시락업체 대표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8일 ㅂ병원 영안실 사무장 이모(52)씨와 ㄱ병원 관리책임자 최모(45)씨, ㄷ운수 대표 정모(55)씨, ㅍ운수 대표 윤모(43)씨, ㅂ운수 대표 박모(43)씨, ㅇ운수 대표 김모(51)씨, ㅊ도시락 대표 권모(36)씨 등 7명을 업무상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장의차량 운수업자들로부터 사망자 발생시 미리 연락해주면 운임의 20%를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운수업자 정씨 등에게 연락, 지난 96년 1월부터 12월까지 2천200여만원, 도시락업체 대표로부터 550여만원을 받는 등 2천7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최씨도 운수업체 대표 정씨에게 연락, 지난 97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95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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