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계와 금융계 및 선물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구경북선물포럼'이 19일 창립, 지역에서도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 시대가 열리게 됐다.
특히 이번 선물포럼 발족으로 지역 기업들은 금융시장 자유화에 따른 환율, 금리, 주가 등의 급속한 변동으로 인한 위험요소 관리를 이해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대구경북선물포럼은 이날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권상장 교수(계명대 통상학부), 감사에 신민식 교수(경북대 경영학부)를 선출했다.
권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외환 위기로 지역 기업들은 엄청난 환차손을 입었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자산운용 방법에만 매달려 있다"며 "지역 기업들이 선물시장 참여를 통한 효율적인 위험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선물포럼은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 관련 세미나 및 토론회 개최, 지역 기업에 대한 파생상품 교육, 지역 기업의 투자 및 위험관리 자문 등의 활동을 한다.한편 이날 창립 총회에 이어 파생상품 관련 심포지엄이 대구상의, 대구경북선물포럼 공동 주최로 지역 기업 및 금융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제1주제 '경제발전과 파생상품' 발표에 나선 김석진 교수(경북대 경영학부)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파생상품 운용은 효율적인 위험관리, 현물시장의 유동성 제고, 미래가격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제2주제 '기업의 리스크 관리를 위한 파생상품 활용전략'을 통해 김석태 교수(동국대 경제통상학부)는 "금융위험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VaR(Value at Risk) 활용법, 파생상품 이용 등이 있다"며 "기업들은 정형화된 파생상품을 이용, 비교적 편리하고 저렴하게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金秀用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