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남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인 99월드컵대회에서 하위권으로 처졌다.
강욱순과 김완태가 출전한 한국은 1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마인스리조트골프장(파 71)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1라운드에서 8오버파에 그쳐 이탈리아와 공동28위에 머물렀다.
32개국이 출전, 4라운드 경기로 펼쳐지는 이 대회에는 라운드마다 두 선수의 성적을 합산해 팀 성적을 매긴다.
강욱순은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으나 김완태가 더블보기와 트리플 보기를 1개씩 범하는 등 난조로 10오버파 81타에 그쳤다.
강욱순은 개인별 성적에서 64명 출전선수 가운데 공동 6위로 선전했다.
7언더파를 친 일본이 웨일스(3언더파)를 4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고 타이거 우즈와 마크 오메라가 대표로 나선 미국은 2언더파로 스페인과 공동 3위를 달렸다.
우즈는 4언더파 67타를 쳐 일본의 마모루 오사하이에 2타 뒤져 개인별 성적 2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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