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용의 눈물' 붓글씨 주인공 서예가 이무호씨

인기드라마 '용의 눈물'의 타이틀 글씨와 드라마 방영동안 병풍·현판등 각종 소품을 직접 써 더욱 유명해진 서예가 초당(草堂) 이무호(李武鎬)씨가 신돌석장군 성역화 사업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18, 19일 이틀간 고향인 영덕을 방문했다.이씨는 성역화 사업으로 지어진 신돌석 장군 사당인 충의사(忠義祠)와 기념관, 동제, 서제의 현판글씨를 해서(楷書)등 건물 의미에 맞는 다양한 서체를 사용해 써 헌정, 신장군의 애국충절을 기렸다.

영덕군 병곡면 출신으로 서울서 활동중인 이무호씨는 단원예술제 대회장상·한국가훈서예대전 대상등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한중서법 문화예술대전을 수상, 중국·일본 서예계에도 널리 알려진 서예가.

중국, 대만, 프랑스, 미국에서 초대전등을 열기도 한 이씨는 고향을 찾을때마다 초등학생들의 서예지도를 해주고 이들이 우편으로 보낸 글씨를 일일이 살펴보며 답장을 보내영해 동부초등학생이 전국대회에서 특선의 영예를 차지한 적도 있다.서예는 처음 배울때 바르게 배워야 한다는 이씨는 19일 모처럼만에 만난 고향지인들과 서예애호가를 위해 준비해 온 먹과 붓으로 10여점의 작품을 바로 써 나누어 주며 신장군의 충절을 기리는 시조대회를 열어 당선된 작품을 사당등에 전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

드라마 '왕건'에서 타이틀과 문경세트장서 있은 상량식 현판글씨 등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서예소품을 맡은 이씨는 새벽 한두시까지 연습할 정도로 서예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영덕·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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