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살다가 직장을 따라 이곳으로 이사온지 1년이 됐다. 살아보면서 서울에서는 쉽게, 그리고 간단히 됐던 행정적 서비스가 이곳에선 안돼 불편함을 느끼곤 한다.
서울에선 구청 로비에 무인자동민원서류발급기를 설치해 24시간 민원서류를 발급해준다. 너무나 편리하다. 한밤중에도 토지대장, 건축물 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서 같은 걸 1분이면 뗄 수 있다. 또 ARS 자동 응답서비스를 설치해 토지나 임야에 대한 도시계획과 개별지가를 즉시 들어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지금은 인터넷 시대다. 인터넷으로 호적등본이나 토지대장 같은 걸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용카드번호로 발급료와 등기속달비용까지 계산해주면 2일이내에 배달해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구청간의 행정전산화를 이용해 다른 구청의 자동차 등록업무를 대행해줘 너무나 편리하다. 어떤데서는 타구 소재지 차량이 오면 세차와 번호판부착까지 해준다. 물론 구청간에는 타구 차량에 대해서는 서로간 수수료를 주고 받는다.
이런 모든 행정서비스는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엄청나게 편리하게 해주고 시간낭비를 최대한 줄여준다. 정말 시민들의 눈높이를 맞춘 서비스라 달라진 시대를 실감한다. 우리 지역도 이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누군가 나서서 조금만 신경쓰면 시민들의 행정민원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줄 수 있는 일이다.문동기(대구시 수성구 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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