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광고를 보고 있자면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기들의 제품을 이용해서 버젓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으면서 자막으로는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광고를 하고 있으니 소비자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지리산의 가장 정상에 오르는 차의 모습을 비쳐주면서 자막으로는 실제로는 그 구간은 휴식년제에 들어가 있으므로 차는 진입하지 못한다는 것을 안내하고 있다. 그리고 프린터를 광고하면서는 자기들은 유명한 작품을 복사를 하면서 자막으로는 불법복사는 하면 안된다고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꼭 그렇게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광고를 해야 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차의 힘이 좋다거나, 연비 등이 우수하다고 하는 내용도 굳이 휴식년제가 실시되고 있는 지리산을 택하지 않더라도 다른 좋은 장소가 있을 듯하고, 그리고 프린터 광고 역시 그렇게 유명한 작품을 복사하지 않고 우리들에게 친근한 동물이나 자연경관을 이용한 프린터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그것을 고집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자기들은 자사의 제품을 이용해 버젓이 불법을 저지르면서 소비자들에게는 그렇게 하지 말라는 식의 광고는 너무 심하다.
김재홍(대구시 수성구 황금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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