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경기회복과 환율하락 등에 힘입어 8천700달러 정도 될 것으로 추산됐다.
21일 관계당국과 민간연구소에 따르면 각 기관이 제시한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 등을 적용하면 올해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8천700달러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작년의 6천823달러 보다 2천달러 가까이 늘어난 금액으로 지난 94년(8천998달러) 수준에 조금 못미친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95년에 최초로 1만달러를 넘는 1만823달러에 이른 이후 96년 1만1천380달러, 97년 1만307달러 등으로 3년간 1만달러 시대를 구가하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첫해인 작년에 극심한 불황을 겪으면서 6천달러대로 뚝 떨어졌다.그러나 민간연구소의 내년도 경제전망에 따르면 2000년에는 1인당 국민총소득이 다시 1만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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