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세일·경품 제한 부활 검토
백화점들의 무분별한 바겐세일이나 고가의 경품제공 등을 막기 위해 정부가 할인특매 고시나 경품 고시를 부활시킬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를 위해 전국의 유명백화점 34곳(본부기준)을 대상으로 일제히 실태조사를 실시, 1년중 세일을 며칠이나 하는지, 사은품이나 경품은 어떻게 제공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본부와 4개 지방사무소를 동원, 전국의 백화점을 상대로 바겐세일이나 가격인하, 경품이나 사은품 제공행사와 관련한 현장 실태조사를 벌였다고 22일 밝혔다.
◈개인신용평가社 내년 국내 첫 설립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인의 신용상태를 평가하는 개인신용평가회사가 내년에 설립된다.
성업공사는 21일 미국 신용평가회사와 은행연합회, 국내신용정보회사 등과 합작해 자본금 2천달러 규모의 개인신용평가회사를 내년 4월까지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인신용평가회사는 개인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때 대출여부와 판정기준인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회사를 말한다.
◈현대 내년 3월 車부문 조기 분리
현대가 자동차 부문의 계열분리 시기를 내년 3월까지로 앞당길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03년까지 자동차와 전자, 중공업 등 5대 주력부문으로 나누어 소그룹으로 만들기로 한 현대의 계획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대 고위관계자는 "당초 내년 상반기말까지로 예정됐던 자동차부문의 계열분리를 내년 3월까지는 끝낼 계획이며 조만간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21일 말했다.
◈현대차 8천500만$ USCP 발행
현대자동차는 19일(현지시각) 미국 현지의 할부금융회사인 HMFC를 통해 8천500만달러 규모의 미국상업어음(USCP) 발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사를 주간사로 하는 USCP 발행 금리는 현재 우대금리 수준인 5.3%로 국제적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사의 단기채에 대한 최고수준 신용등급인 A-1+ 및 P-1 등급을 받아 발행됐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USCP란 미국에서 발행되는 상업어음으로 은행 등 차관단이 보증하는 무담보 어음형태의 채권이다.
◈10월 산업전력 사용 사상 최대치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올 하반기 이후 제조업 등의 경기회복 속도가 두드러지면서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1만1천83GWh(1GWh는 100만kWh)로 지난 7월의 1만1천35GWh를 넘어서면서 월별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별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지난 97년 3월 처음으로 1만GWh를 넘어섰으나 국제통화기금(IMF) 체제가 본격화된 지난해 1월 1만GWh 이하로 떨어졌다가 지난 4월부터 1만GWh를 회복했다.
◈OB맥주 진로쿠어스 인수 마무리
청주지방법원이 지난 19일 진로쿠어스맥주의 회사정리계획안을, 채권단 의결을 걸쳐 인가함에 따라 OB맥주의 진로쿠어스맥주 인수가 마무리됐다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지난 7월30일 국제경쟁입찰에 의해 인수자로 선정된 OB맥주로부터 진로쿠어스맥주 주식 인수대금 4천800억원을 받아 채권을 일시 변제받게 됐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