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 첫 무인 우주선 발사 성공

중국이 유인우주비행 프로그램의 일부로 처음발사한 무인 우주선 션저우(神舟)호가 단기비행 임무를 끝내고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중부지역에 착륙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명명한 션저우호는 19일 오전 6시30분 '장정(長征)2호F' 로켓에 실려 간쑤(甘簫)성 저우취앤(酒泉) 기지에서 발사돼 10분 후 로켓에서 분리된 뒤 정해진 궤도에 진입했으며 20일 오전 3시41분 착륙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홍콩의 중국계 일간 문회보(文匯報)는 21일 10t 중량인 무인 우주선의 성공적인 발사 및 무사 귀환으로 중국의 유인 우주비행 기술이 새로운 진전을 이룩했으며 중국의 우주비행 역사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논평했다.

중국은 지난 7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300개에 가까운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한편 서방 전문가들은 중국이 19일 무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한데 이어 내년 10월~12월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우주 비행 프로그램의 영국인 전문가인 필립 클라크씨는 첫 무인우주선 션저우(神舟)의 비행 성공에 대해 "유인우주선 발사계획의 순조로운 출발점으로 1년안에 유인우주선비행이 실시될 수 있는 길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클라크씨는 중국의 유인 우주선이 러시아의 소유즈를 모델로 했으나 태양 전지판이 소유즈는 2개인 반면 4개이며 우주선 전방 모듈도 구형 대신 원주형이라고 말했다.

중국인 우주 비행사들은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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