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경운기 후광표시등 꼭 부착하세요

최근 잇단 경운기 교통사고와 관련, 경찰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경북 의성경찰서는 최근 국도를 비롯, 관내 주요 도로에서 경운기 교통사고가 급증하자 지역 농협군지부 등 유관기관에 후광표시등 부착 협조공문 발송과 함께 마을앰프방송, 유인물 살포, 반회보(의성메아리), 유선방송 등을 통해 자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의성지역에서는 지난 15일 박모(64. 다인면 삼분리)씨가 25t 덤프트럭과 충돌해 숨지는 등 올들어 지역내에서 38건의 경운기 교통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다치는 등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의성지역 경운기 보급율은 1만7000여대로 이중 4500여대만이 후광표시등을 부착하고 있으나 사고 시간이 대부분 일몰전후 취약 시간대에 발생하는 점과 사망자 또한 노년층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병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김승치 의성경찰서장은"농업군인 의성지역은 국도 5호선과 28호선이 경유하는 관계로 경운기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군청과 농협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후광표시등을 부착하는 등 사고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李犧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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