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 전투훈련기 추락 80만가구 정전소동

훈련중이던 일본 자위대 제트훈련기가 추락하면서 고압선을 절단하는 바람에 도쿄(東京)도와 사이타마(埼玉)현 일대 80만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되고 운행중이던 전차와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등 큰 소동을 빚었다.

22일 오후 1시46분께 사이타마현 사야마(狹山)시 상공에서 항공자위대 소속 T33 제트훈련기가 하천부지로 추락하면서 고압 송전선을 절단하고 화염에 싸인채 폭발했다.

특히 도쿄도내 500여개소에 교통신호기가 작동하지 않아 큰 교통혼잡 마저 빚어졌다.

한편 추락기에는 항공자위대 소속 전투기 조종사 2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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