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保社 상반기 1조1천여억 흑자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올 상반기(4~9월) 각각 8천6백여억원과 3천9백여억원의 흑자로 업계 전체의 당기순익을 양분, 생보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생명보험사들이 상반기 보험영업의 부진속에서도 주식투자등 투자수지 호조로 모두 1조1천643억원의 당기순익(계약자배당전손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생보업계가 이처럼 흑자를 낸 것은 지난 93 사업연도 이후 6년만이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이 8천627억원, 교보생명이 3천993억원의 흑자를 내 업계전체의 순익을 거의 양분했으며 대한생명과 흥국생명도 각각 733억원과 70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전도 내년 전용회선시장 진출
연간 1조원을 상회하는 국내 전용회선 시장에 전국적인 망을 갖춘 한국전력이 내년초부터 본격 진출하게 됐다.
정보통신부는 23일 오후 제28차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한전이 100% 출자해 설립한 파워콤(대표 고인석)이 제출한 전기통신회선설비임대(전용회선) 허가신청건에 대해 조건부로 허가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적인 전용회선망을 갖춘 파워콤이 이르면 내년초부터 전용회선사업에 뛰어들것으로 예상된다.
■외평채 1조3천억원 어치 전액 낙찰
한국은행은 23일 실시한 1년만기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입찰에서 발행예정물량 1조3천억원어치가 연 9.03% 금리로 전액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물량 중 3천억원어치는 차환발행이고 1조원어치는 신규발행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연간 한도가 5조원(신규물량 기준) 남은 외평채 발행을 장기금리 불안해소를 위해 일단 1조원어치만 발행하고 나머지 발행 여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매일유업 영남공장 우수공장 인증
매일유업 영남공장(경산시 진량읍·공장장 정종헌)이 한국능률협회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이 공동 주관한 '99대한민국 제조업 우수공장' 인증을 받았다.
기업의 생산 전략, 혁신 활동 등 생산부문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기 위한 이번 인증은 설문조사와 현장실사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40개사가 우수공장 인증을 받았다.
지난 78년 설립된 매일유업 영남공장(경산시 진량읍)은 하루 130t의 원유를 집유해 요구르트, 우유, 가공유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82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태음료 롯데 컨소시엄에 매각
해태음료가 2년여에 걸친 우여곡절 끝에 롯데그룹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매각될 예정이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해태음료를 롯데호텔 등 국내외 5개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에 3천85억원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오는 26일 체결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조흥은행은 본계약 체결과 동시에 매각금액의 10%를 계약금으로 받는다고 덧붙였다.
해태음료를 인수하는 컨소시엄에는 국내에서 롯데호텔(컨소시엄 지분율 19%), 해외에서는 일본의 히카리 인쇄그룹(51%), 아사히 맥주그룹(20%), 종합상사 1개사를 포함한 2개사(각 5%) 등 5개사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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