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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금리인상 없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경기과열 논란과 함께 물가안정을 위한 금리인상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도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없다고 23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근경(李根京) 재경부 차관보는 이날 "내년에 정부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으나 내년도 총수요 압력, 국제유가, 임금상승 전망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그럴 필요성이 없다는게 재경부의 공식 입장"이라고말했다.

이 차관보는 "내년에는 성장률이 5∼6%에 이르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3%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금리는 이들 수치를 합한 8∼9%수준이 되며, 이는 현재 9%를 넘고있는 회사채 유통수익률보다 낮으므로 금리는 오히려 떨어질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6%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올해 예상되는 9% 성장률은 재고조정 요인 5%등 기술적 반등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4∼5%에 불과하고 내년에는 이같은 기술적 반등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당연히 6%이상 성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아울러 "내년에는 국제유가가 물가상승 여부의 주요 변수이기는 하나 국제유가의 경우 배럴당 22달러정도는 이미 소비자물가에 반영됐으며 이번 겨울철을 지나면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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