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 꿀사과 '상종가'

농산물의 브랜드화를 위해 지난 94년 상표등록(등록번호 제303150호)한 청송꿀사과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청송꿀사과는 최근 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LG유통, 롯데, 신세계, 뉴코아백화점, 한국까르프, 킴스클럽 등에 2만1천여t(224억원)을 독점계약 체결했다.

이때문에 산지에서는 밤샘작업을 해가며 주문량을 맞추고 있는 실정이다.

과수 농가들은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퇴비를 이용한 유기질 비료를 자체적으로 생산, 환경농법을 이용한 결과 명성을 얻었다고 말한다.

꿀보다 더 달아서 꿀사과로 불리는 청송꿀사과는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은 것이 특징.

해발 250m이상의 산간지로 일교차가 12℃이상인 이상적인 기후조건에서 재배돼 맛과 당도가 뛰어나고 과즙이 많은 편이다.

여기에다 청송군은 품질보증을 위해 사과에 하자가 있으며 리콜제를 도입하고 군에서 보상을 하는 제도를 실시해 전국 최고 사과의 명성을 지켜나가고 있다.

청송군은 2천217농가에서 1천752ha에 사과를 재배, 연 2만7천여t을 생산하여 28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며 농민들 스스로가 철저한 품질관리와 신용으로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청송꿀사과의 인기를 보장받고 있다.

청송.金敬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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