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파이프 선풍 주역…방위산업 '대부'

방위산업계 대부로 알려진 류찬우(柳纘佑) ㈜풍산회장이 24일 오전 6시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류 회장은 60년대말 동(銅)제품 생산업체인 풍산을 설립한 뒤 70년부터 방위산업에 참여, 소총탄과 포탄 제조 및 탄약개발에 주력했으며 80년대 들어서는 '풍산동파이프'로 선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류 회장은 국방산업 기틀마련에 헌신한 공로로 지난 5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노신영(盧信永) 전국무총리와는 사돈지간이며 유족으로는 류청(柳靑), 류진(柳津·㈜풍산 사장)씨등 2남2녀가 있다.

유족들은 28일 오전 자택에서 영결식을 치를 예정이며 장지는 경기도 양주군 장흥 선영. 02) 393-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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