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低금리 기조 계속 유지 정부, 경제정착조정회의

정부는 25일 경제정책조정회의 수시회의를 열고 현재 경기상태는 과열이 아니며 앞으로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금리문제에 대해 이같은 방향으로 의견을 조율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참석자들은 현재 경기상태를 과열이 아닌 것으로 진단했다"면서 "이에 따라 현재는 인플레 압력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참석자들은 현재의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금융·기업 구조조정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데다 금융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저금리 기조가 흔들리면 우리경제에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당연히 저금리 기조는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는 3·4분기 경제성장률이 12.3%에 이르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더이상 인위적인 저금리기조를 유지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