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세상의 빛. 그러나 그 빛 감춰두면 소용없네. 너도 밝게 비춰라. 세상의 빛...'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춤과 노래로 표현하는 뮤지컬 '가스펠'이 26일(오후8시)과 27일(오후3시, 6시30분) 이틀동안 대구동부교회 본당에서 공연된다.
동부교회(담임목사 김덕신) 드라마팀 소속 대학생.직장인 30여명이 제작하는 이번 작품은 2시간30분에 걸쳐 진행되는 대규모 공연.
많은 교회들이 해마다 종교적 내용을 주제로 성극(聖劇)을 공연하고 있지만 이처럼 규모가 큰 뮤지컬 공연은 흔치 않은 편.
'가스펠'은 신약성경 마태복음을 중심으로 죠셉 베루.에드가 랜스버리.스튜어트 던컨이 공동 구성하고 스테판 슈발츠가 작곡한 뮤지컬로 예수의 가르침과 십자가에서의 죽으심, 부활 등을 통해 인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과부와 재판관' '용서할 줄 모르는 종' '착한 사마리아인' '거지 나사로' '씨 뿌리는 자' 등 예수 그리스도가 남긴 40여가지의 비유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동부교회 드라마팀은 이번 공연을 위해 연출을 맡은 이경희씨를 중심으로 지난 8월부터 넉달동안 한주에 2~6번씩 모여 춤과 노래, 연기를 연습했다. 특히 주연인 예수 그리스도역의 배한진씨는 직장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배역을 위해 수염을 기르는 열의를 보이기도. 배한진 김대현 유효정 조은하 윤정희 최성대 정지연 임미영 이선민 박현지 김수진씨가 출연한다. 문의 053)424-4889.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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