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우.차 워크아웃 타결

대우의 핵심계열사인 (주)대우와 대우자동차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안이 조건부나마 극적으로 합의됐다.

이에따라 대우그룹의 워크아웃대상 12개 계열사중 채권단협의회에서 워크아웃방안이 통과된 업체는 8개사로 늘어났으며 (주)대우는 법정관리를 일단 모면하게 됐다(주)대우의 79개 국내채권단은 25일 오후 제일은행 본점에서 6시간에 걸친 마라톤회의를 벌인 끝에 일부 안건의 내용을 변경, 워크아웃 방안을 가결시켰다.

이날 합의한 워크아웃 방안은 (주)대우의 부채 18조7천억원(전환사채 전환 16조7천억원 포함)을 출자전환하고 감당가능한 6조원의 부채는 오는 2004년말까지 원금상환유예와 금리감면 등을 해주는 내용이다.

또 무역부문에 수출입금융 9억6천만달러 및 4천800억원이 신규 지원되며 사업부문도 무역.건설.관리부문으로 분할된다.

이어 대우자동차의 전담은행인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25일 오후 산업은행 본점 회의실에서 채권단 협의회를 열고 9시간에 걸친 마라톤회의끝에 부채중 5조원을 출자로 전환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워크아웃 방안에 합의했다.

채권단은 우선 부채중 보통주 1조4천683억원, 전환사채(CB) 1조8천787억원, 무이자채권 1조6천530억원 등 총 5조원을 출자로 전환해주고 나머지는 오는 2004년말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해 주며 금리도 낮춰주기로 했다.

대우통신 조정신청 반려

채권단의 합의실패로 기업구조조정위원회에 직권조정이 신청된 대우통신 워크아웃 방안에 대해 구조조정위는 조정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구조조정위 관계자는 26일 "채권단이 조금만 노력하면 합의도출이 가능하다고 판단돼 조정을 하지 않고 다시 채권단이 협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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