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우중공업.통신 워크아웃 방안 확정

대우중공업과 대우통신 채권단은 26일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안을 확정했다.

이로써 12개 대우계열사중 금융계열사인 대우캐피탈과 다이너스클럽코리아를 제외한 10개사의 워크아웃 방안이 확정됐다.

대우통신은 1조3천451억원(CB전환 1조1천451억원 포함)의 부채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부채는 오는 2004년말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하며 수출입거래를 위해 외화 2억1천만달러와 원화 647억원이 지원된다.

대우중공업은 신설될 조선.기계회사에 각각 7천248억원, 6천244억원 등 총 1조3천492억원의 부채가 출자전환되고 기계회사에 운영자금 550억원과 외상수출환어음(D/A) 매입정산용 925억원이 신규 지원된다.

또 신설될 조선.기계회사가 떠안는 부채는 각각 2000년말, 2002년말까지 원금상환이 유예되고 금리도 감면된다.

대우중공업은 조선.기계.존속회사로 분할하되 조선과 기계 회사는 출범시 330%의 부채비율을 갖는 클린컴퍼니가 되며 대우중공업의 부실자산과 채무는 존속회사에 남게 된다.

대우통신과 대우중공업 워크아웃 방안도 ㈜대우.대우자동차와 마찬가지로 합의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던 보증사채 손실분담과 신규지원자금 부실화시 손실분담 문제에 대해 추후 논의한다는 조건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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