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건사고

◈종업원 폭행.불법영업 등 유흥업주 무더기 입건

경북지방경찰청은 26일 술집 종업원들의 월급을 빼앗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공갈, 식품위생법, 폭력, 강간)로 다방업주 김영배(40.울진군 북면)씨와 식당업주 임황진(34.여 〃), 직업소개소 종업원 금삼룡(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이 지역 주점 식당업주 조모(44)씨등 14명과 다방종업원 정모(20.여)씨등 15명을 각각 식품위생법 및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등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여종업원 정모(20)씨에게 '티켓 영업'을 강요하고 정양 월급 1천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또 금씨는 정씨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맥주병으로 위협하고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다.

이밖에 식당업주 조모씨 등 15명은 음식점.다방등을 경영하면서 미성년자를 접대부로 고용, 불법영업을 한 혐의다.

柳承完기자

◈납치 협박 대학생 등 영장

[울산]울산 남부경찰서는 26일 학교 재단이사장 아들을 납치, 협박해 돈을 요구한 혐의(특수강도)로 이모(23.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조모(22.부산 모대학 2년), 윤모(23.주점 종업원.울산시 중구 복산동)씨 등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15일 오후 2시쯤 울산 모고교 후문앞 길에서 주점에 술을 자주 마시러 오는 이 학교 재단이사장의 아들 강모(32)씨에게 접근, "국가기관에서 나왔다"며 미리 준비한 수갑을 채우고 입을 테이프로 막은 뒤 차량으로 납치했다는 것.

이들은 납치한 강씨를 학교에서 약 5㎞ 떨어진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야산으로 데려가 1시간 가량 폭행한 뒤 "국가 사업에 현금 2억원이 필요하다. 11월 25일까지 돈을 주지 않으면 가족을 몰살시키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이들은 이어 강씨를 풀어준 뒤 돈을 준비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며 수차례에 걸쳐 협박 전화를 하다 돈을 준비했다는 강씨의 유인으로 26일 오전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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