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는 26일 오전 국제 여론의 반대에도불구하고 체르노빌 원전의 원자로 3호기를 재가동시켰다.
5개월간의 수리를 거쳐 이날 재가동된 원자로 3호기는 체르노빌 원전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원자로이다.
원전측은 3호기가 안전하며 Y2K(컴퓨터 2000년 인식 오류 표기) 문제로부터도 자유롭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서방 정부와 환경단체들은 오래전부터 원전의 완전 폐쇄를 촉구해 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체르노빌 원전 폐쇄에 따른 대체 에너지 생산을 위해 원자로 2개를 새로 짓는데 12억달러의 서방 지원이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지난 86년 체르노빌 원자로 4호기 폭발 사고로 최고 1만 2천명이 숨졌으며 유럽의 상당 지역이 방사능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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