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영화-13층

사이버 공간을 배경으로 한 SF스릴러. 1937년 LA의 한 호텔 클럽에 갑부 노인이 등장한다. 그는 바텐더(빈센트 도노프리오)에게 홀(크랙 비에르코)에게 전해주라며 편지를 건네준다. 노인이 깨어나는 순간 시간은 1999년으로 돌아오고 장소는 컴퓨터 회사건물 13층. 1937년은 이 회사가 만들어낸 시뮬레이션 게임이었던 것. 건물을 나온 노인이 귀가도중 살해당하고 동업자인 홀이 살인용의자로 몰린다. 홀은 자신마저 결백을 확신할 수 없다. 노인의 딸을 자처하는 아름다운 여인 제인(그레첸 몰)이 등장하면서 상황은 더 불리해 진다. 노인이 뭔가를 남겼다는 사실을 안 홀은 1937년 사이버 공간으로 들어간다.

'13층'은 60년대 대니얼 갤로이의 SF소설 '시뮬라크론 3'가 원작. 가상현실과 시간여행을 교묘하게 엮은 스릴러물이다. '인디펜던스 데이''고질라'의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가 제작을 맡고, 그의 '수하'에 있는 조셉 러스낙이 연출했다. 12세 관람가.

(27일 씨네아시아 2관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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