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 시달리던 피트 샘프라스(미국)가 남자테니스 시즌마지막 대회인 99ATP투어 월드챔피언십(총상금 36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세계랭킹 5위 샘프라스는 29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1위 안드레 아가시(미국)와의 결승전에서 강한 서비스와 파워 넘치는 스트로크를 앞세워 3대0(6-1 , 7-5, 6-4)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샘프라스는 상위 8명이 참가해 한 시즌을 결산하는 이 대회에서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 이반 렌들이 세운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 샘프라스는 아가시와의 상대전적에서 올 시즌 4승 1패, 통산 17승 11패로 우세를 보였다.
샘프라스는 우승상금 140만달러를, 아가시는 68만5천달러를 각각 받았다.
레드그룹 예선에서 아가시에게 0대2로 패했던 샘프라스는 1세트에서 날카로운 서비스리턴으로 상대 서비스였던 2번째 게임을 따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0대3으로 뒤졌던 2세트에서 샘프라스는 다시 상대 서비스의 7번째 게임을 이긴게 결정타가 돼 전세를 뒤집었고 3세트에서는 강한 서비스가 위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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