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최고급 품질평가-40만t10년 생산가능

(주)보경광산(대표 박선재)이 매장량 40만t 규모의 초대형 연옥(軟玉)광산에 대한 본격적인 채광에 들어갔다.

보경광산은 경북 봉화군 소천면 고선리 청옥산 기슭의 노천광산에서 연옥의 본격적인 채광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1년도에 처음 발견된 이 광산은 현재 채광이 진행중인 노천광산을 포함, 연옥 매장량이 40만t에 달해 앞으로 10년 이상 채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화 연옥은 마그네슘(Mg)함량이 38.2%로 일반 옥보다 평균 15% 포인트 높고, 실리게이트 40.3%, 칼슘 5%, 규산알미늄 0.44%, 철 0.15%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봉화 연옥은 세계적으로 최고급 옥으로 정평이 나 중국산 수옥(水玉)에 비해 약 5∼8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이 광산에서 채굴한 연옥을 원석 및 가공품으로 양산할 경우 중국산 옥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경쟁력도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광산측은 현재 연옥을 이용해 반지등 장신구와 베개등 생활용품을 시험생산하고 있고, 특히 아파트나 주택등에 활용하기 위해 건축자재로도 만드는 등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보경광산측은 이곳에서 채광및 가공품의 생산공장까지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金振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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