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인상에 따른 차량유지비 증가와 교통정체 등으로 칠곡, 청도, 성주 구미 등 대구 인근 시군에서 대구로 출퇴근하는 자가운전자들간 '카풀(Car Pool)제도'가 자연스럽게 정착되고 있다.
청도군청의 경우 동료직원 5명이 카풀운행을 하면서 절약되는 기름값으로 매월 15만원씩 적금을 붓고 있다.또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청도 모계중고 교사 5명은 5일마다 교대로 자신의 승용차로 카풀을 실시, 1인당 월 6만원씩의 유류비를 절감하고 있다.
칠곡군청은 대구시 북구 칠곡일대에 사는 직원 30여명이 '강북 카풀회'를 조직해 승용차 6대로 전원이 출퇴근을 하고 있다.
김병화 카풀회회장은 "카풀실시로 28대에 이르던 출퇴근 차량을 줄여 군청 주차난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주군 역시 각 실과마다 1, 2팀씩 카풀제를 운영, 퇴근시간 마다 먼저 업무를 마친 사람들이 같은 차를 이용할 카풀 회원을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성주군 김영조(51)새마을과장은 "IMF이후 월급격감 등으로 카풀회 조직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기름값을 아끼고 직장에서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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