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9일 예산결산특별위를 속개, 정부에서 제출한 총 92조9천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 이틀째 부별심의를 계속했다.
예결위는 30일까지 부별심의를 계속한 뒤 계수조정소위를 구성, 항목별 조정을 거쳐 법정처리 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나 한나라당이 예산안의 시한내 처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 진통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부별심의 일정지연 등에 따른 물리적 시간촉박 문제를 제기하면서 선거법 등 정치개혁입법 등과 연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예산안의 시한내 처리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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