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도가 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서 92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당초 종합 12위를 예상했던 남자는 종합 8위로 올라서면서 시드니행 티켓 6장을 확보했고 여자도 예상대로 올림픽 출전권 2장을 확보했다.
특히 내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여자역도에서 한국은 김순희(경남대)가 이번 대회에서 뜻밖의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할수 있게 됐다.
대한역도연맹은 시드니올림픽 7체급 가운데 4체급만 출전하는 세계여자역도 최강국 중국이 김순희가 나서는 75㎏급에는 선수를 내보내지 않을 것으로 보여 김순희가 제 기량만 유지한다면 금메달은 떼어 논 당상이라는 분석이다.
김태현(인천체육회)과 최종근(고양시청) 역시 금메달을 따내는데는 실패했지만 세계정상권 실력을 입증, 시합 당일 컨디션이 크게 작용하는 역도의 특성상 시드니입상 전망을 밝게 했다.
아시안게임을 3차례나 제패해 아시아무대에서는 상대가 없는 김태현은 내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30살이 넘는 나이 때문에 마지막 세계 무대 도전의 기회를 반드시 살리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서 다소 부진했던 인상 기록만 높이고 당일 제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바르셀로나올림픽 때 전병관 이후 두번째 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수 있다는 것이 역도연맹의 전망.
최종근은 시드니올림픽은 물론 한국 남자역도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간판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아직 23세에 불과한 최종근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대체로 취약한 인상에서 은메달을 따낸데다 종합 3위에 올라 시드니에서도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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