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는 지난달 후반부터 강의를 맡아 온 미술사학자 오주석 교수(중앙대 겸임)가 얘기를 계속한다. 최완수.홍순민.강우방씨 등에 이은 옛그림의 세계 안내가 주제. 6일엔 우리 그림에 담긴 추상화 정신을 찾아 보고, 13일엔 우리의 독특한 원근법, 20일엔 여백의 의미, 27일엔 그림에 깃든 정신과 철학을 알아 본다. 오교수는 서울대에서 고고미술사학을 전공한 뒤 미술관.박물관 등에서 큐레이트로 활동해 왔다.
화요일은 11월30일에 이어 7일 하룻동안만 서울대 수학과 김홍종 교수가 맡고, 그 이후엔 고려대 통계학과 이재창 교수가 강의한다. 첫번째의 김교수가 맡을 7일자 주제는 공간의 역사. 공간 활용과 건축비 절감에서는 6각형이 가장 좋은데도 굳이 아파트를 4각형으로 짓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수면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데도 보온병은 왜 원기둥형으로 만드나... 등 생활 속의 수학 이야기이다.
14일부터 주1회 계속될 이재창 교수의 강의는, 통계를 정확히 알고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줄 예정. '통계의 두 얼굴' '세상의 모든 것은 측정 가능한가' '정보화 사회의 통계' 등 순으로 얘기가 진행된다. 강사는 미국 오하이오 대학에서 학부.석사.박사과정을 거쳤으며, 현재 공식통계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수요일 강좌는 8일부터 4회 연속으로 중앙대 심리학과 최상진 교수가 맡는다. 개인심리학을 넘어서 최근 민족.집단의 심리를 말하는 '문화심리학'이 대두한 것에 보조를 맞춰, '한국인의 심성'을 주제로 할 계획. 8일엔 '우리라는 의식과 정', 15일엔 '체면과 눈치', 22일엔 '한국인의 한', 29일엔 '아줌마는 무엇인가' 등에 대해 들려준다.
12월의 목요일은 닷새. 이 시간 내내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최몽룡교수가 강사로 나설 예정. '인류의 탄생과 진화' '고고학과 고대사' '수메르 문명' '이집트 문명' '인더스문명' 등 순으로 진행된다. 최교수는 고고인류학과(서울대) 출신으로, 전남대에서 가르치다가 86년도 이후 서울대로 옮겨 있다.
금요일 닷새 동안에는 정신문화연구원 한상진 원장(사회학)이 시청자를 만난다. '문화 변동시대의 한국.한국인'이 주제. '근대화 100년의 교훈' '정신문화의 현대화가 필요하다' '중용철학의 재조명과 중민의 역할' '21세기 한국인상' '열려진 미래를 향해' 등 순으로 강의가 진행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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