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남자배구-한국 미국에 3대1 역전승

한국이 99월드컵남자배구대회에서 미국에 역전승했다.

한국은 1일 도쿄 고마자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10차전에서 26점을 뽑아올린 신진식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으로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을 3대1로 물리쳤다.

전날 난적 중국을 완파한 한국은 이로써 2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5승5패를 기록했다.

신진식은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 26점으로 MIP상을 받았고 김세진과 방신봉은 12점, 11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브리시브의 난조와 상대 조지 루마인(18점)의 타점 높은 강타에 첫세트를 내준 한국은 이후 이호의 수비가 살아나고 신진식의 화려한 오른쪽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2, 3세트를 거푸 따내 승기를 잡았다.

이번 대회에서 이탈리아, 쿠바 등을 연파하며 상승세에 있던 미국은 한국에 불의의 1패를 당해 7승3패로 4위로 밀려났다.

한편 대회 우승컵을 다투는 러시아(9승1패)와 이탈리아(8승2패)는 각각 일본, 스페인을 꺾고 1승씩을 추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시드니올림픽 본선티켓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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