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원산업 노조 상경 농성

인천제철과 완전합병을 앞두고 있는 강원산업 노조(위원장 복덕규)가 양사 사측간 진행되고 있는 합병안에 이의를 제기하며 3일부터 서울 본사에서 항의농성에 들어갔다.

강원산업 노조는 "사측간 진행된 합병논의에서 '합병사 명칭 등 일부 조항이 인천제철이 강원산업 흡수를 의미하는등 굴욕적 합병"이라며, 통합사는 △사명변경 △외부전문경영인 영입 △소유와 경영의 분리 △50% 이상의 사외이사 도입 △인천제철은 현대그룹에서 완전분리 독립해야 한다는 등의 요구조건을 내걸었다.

노조는 이와함께 오는 10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14일로 예정된 합병주총에서 통합결의를 막는다는 방침이어서 노사간 갈등은 더욱 첨예화될 전망이다.

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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