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대구 동양오리온스는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동양은 30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벌어진 99-2000애니콜배 정규리그 골드뱅크와의 2차전(시즌 10차전)에서 94대95 1점차로 주저앉았다. 이로써 동양은 5승5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떨어졌고 골드뱅크는 6연패에서 벗어나며 3승8패를 기록했다.평준화한 각 팀의 전력을 반영하듯 이날 경기도 4쿼터 막판에 승부가 갈라졌다.동양은 전반을 51대45로 리드했으나 3쿼터에 70대74로 역전당했다. 4쿼터는 마지막까지 접전으로 이어졌고 승부는 이버츠(골드뱅크)와 전희철(동양)의 자유투에 의해 결정났다.
종료 0.3초전 93대95로 2점 뒤진 상태에서 동양은 전희철의 3점슛으로 대역전극을 노렸고 상대 정진영이 손을 건드려 자유투 3개를 얻었다. 절호의 역전 찬스였으나 전희철이 던진 자유투는 2구만이 골인, 나머지 1, 3구는 림을 맞고 튕겨 나왔다. 전희철은 이 경기에서 자유투 10개를 얻어내 8개를 성공시켰으나 결정적인 순간 상대 홈팬들의 함성과 야유에 흔들리며 2개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앞서 종료 1.8초전 93대93 동점에서 이버츠(22득점·13리바운드)는 자유투 2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 팀의 연패 사슬을 끊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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