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오라이트 먹인 돼지고기 나왔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제오라이트를 섞어 먹인 돼지고기 '해맞이 포크'를 개발, 2일 시식회를 가졌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지난 4월부터 사료에 제오라이트 4%를 섞어 사육한 결과, 육질은 물론 성장기간등 시험분석에서 만족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히고 앞으로 이 사육방법을 거친 돼지를 '해맞이 포크'로 명명키로 했다고 말했다.

제오라이트는 포항지역일대에 분포되어 있는 신생대 3기층의 광물질로 그동안 토양개량제등으로 널리 이용돼 왔는데 장내 과잉수분 흡수, 소화율 향상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이에 앞서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에 시험 사육한 해맞이포크의 성분을 분석 의뢰, 불포화지방산이 다른 고기보다 적고, 냉장 보관을 오래할수 있다는 등의 결과를 받았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해맞이포크는 일반 돈육에 비해 12% 정도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고 출하일수도 4일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포항시는 해맞이포크를 지역 축산물 브랜드로 육성키로 하고 최근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출원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한우등 다른 축산에 대해서도 제오라이트 시험 사육을 계속할 방침이다.

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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