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내에 팀을 국내 정상권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내년 3월 창단하는 대구 영진전문대학(학장 최달곤) 여자 축구부의 초대 사령탑을 맡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출신의 백종철감독〈사진〉. 2일 학교 관계자와 박종환고문(전 일화감독), 선수단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합숙소 입소식에서 백감독은 "한국 여자 축구 활성화와 대구 축구발전을 위해 있는 힘을 다 쏟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단 구성은.
▲브라질 유학(8~11월) 관계로 박고문이 선수 스카우트를 맡았다. 대구 동부여고 9명을 주축으로 강일여고(강릉)와 서울 위례정보산업고, 현대여고 등에서 모두 17명을 뽑았다. 이중 골키퍼 김성숙은 국가대표, 최미주와 권미숙, 박미경 등 3명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괜찮은 선수들을 많이 선발했다.
-훈련 일정은.
▲오늘부터 합숙 훈련을 시작한다. 당장 내년 시즌부터 시합에 출전하는 관계로 시간이 촉박하다. 하지만 여자 선수라는 특성을 감안, 훈련의 강도를 조절하는 등 서두르지는 않겠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축구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학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선수 스카우트와 학숙소 등 시설 마련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아파트와 연봉 5천만원에 조교수직을 보장받았는데 큰 부담을 안은 셈이다. 좋은 성적을 거둬 보답하겠다.
백감독은 대구 청구고와 경희대 출신으로 프로축구 현대, 일화구단을 거치며 두차례나 득점왕에 오르는 등 골게터로 이름을 날렸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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