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들의 세비 인상에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내년 예산안에서 국·과장 판공비(시책추진업무추진비)를 150~50%씩 크게 올려 비난을 사고 있다.
경북도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1천만원이던 국장의 판공비는 1천500만원으로 50%늘어 났으며, 주무 과장은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무려 150%나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또 비주무 과장의 판공비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50% 늘어났다.
이에 따라 3일부터 상임위별로 경북도의 각 실국별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 나선 경북도의원들의 추궁이 잇따랐다.
교육사회위원회의 보건환경산림국 등에 대한 예산 예비심사에서 박종욱의원은 "도 전체 예산이 전년도 예산 대비 17.5% 증가했음에도 불구, 국·과장들의 시책추진업무추진비 항목이 예산증가율을 크게 상회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또 신영호의원도 농수산위의 농수산국에 대한 예산 예비심사에서 "농수산국 소관 세출 예산이 전년도 대비 76억8천만원이 감소한 것은 업무량이 줄어 들었다는 반증인데도 업무추진비는 크게 늘려 편성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따졌다.
한편 집행부는 "지사의 기관운영업무추진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억5천200만원으로 동일하며 지사를 비롯, 각 국·과장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전체 시책추진업무추진비는 12억9천만원으로 이는 행자부 예산편성 한도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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