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회전목마-다시 늘어나는 교통량

교통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IMF 이전 수준을 넘어섰고 특히 국지도로(군도)의 교통량이 지방도(보조간선도로)의 교통량 증가세를 앞질러 지역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경북도가 지난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도내 지방도 205개 지점과 군도 376개 지점 등 581개 지점에 대한 교통량 일제조사결과 지방도의 총 교통량은 77만6천대로 지난해의 72만5천대보다 7%(1만9천대) 늘어난 것은 물론 IMF 이전인 97년의 74만5천대보다도 4.2%(3만1천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76개 군도의 교통량은 42만4천대로 IMF이전인 97년의 36만8천대보다 15%나 증가해 지방도보다 높은 교통량 증가세를 보였다.

지방도의 경우 차량별로는 승용차가 43만4천대로 가장 많았으나 증가율은 화물차가 25만5천대로 IMF전의 22만9천대보다 10.4%나 늘어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구미 ~가산간 구미시 임수동으로 7만3천11대였으며 그다음이 경산 ~압량간 경산시 압량면 부적리로 3만3천184대였다. 1일 1만대 이상 교통량을 보인 곳은 205개 지점중 17개소, 5천대 이상 1만대의 교통량을 보인곳은 21개 지점으로 지난해의 16개소, 15개소보다 모두 늘어났다.

이번 조사결과 지방도 교통량이 증가한 곳이 157개 지점으로 전체의 76.6%였고 48개 지점이 감소했으며 30% 이상 늘어난 곳은 24개지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증가 104개지점(50.6%), 감소 101개지점(49.4%)이었다.

교통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포항시 영일군 장기면 ~오천면 간으로 지난해의 2천610대였던 교통량이 올해는 8천508대로 3.3배나 늘어났다.

한편 도내 지방도중 교통량이 가장 적은 곳은 김천시 구성면 ~충북 영동군 황간면 간으로 지난해의 68대보다 1대 늘어난 69대를 기록했다.

李敬雨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