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계 작곡가 얼 킴

작년 11월 작고한 세계적인 한국계 미국 작곡가 얼 킴(한국명 김을)을 추모하는 특별음악회가 4일 밤(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92가 Y.티시 예술센터'에서 열렸다.

얼 킴의 동료 음악인들이 중심이 돼 열린 이날 추모음악회에는 이차크 펄먼을 비롯한 유명 음악가와 일반 청중 등 4백여명이 객석을 가득 메워 성황을 이뤘다.

특히 얼 킴이 남긴 30편 남짓한 작품 중 일반 음악팬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슬픔이 자는 곳'은 얼 킴 생전에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이를 초연했던 베니타 발렌테가 직접 불러 객석으로부터 5분여에 걸쳐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또 얼 킴이 남긴 나레이션곡 '디어 린다'(Dear Linda)가 배우로 활동중인 얼 킴의 둘째 딸 에바 킴(20)의 나레이션으로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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