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제조업체들의 올해 기업경기는 IMF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내년도 1.4분기 기업경기도 상승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관내 10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1/4분기 기업경기 전망조사에 따르면 2000년 1/4분기의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는 전분기 대비 130.3, 전년동기 대비 158.7로 나타나 경기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자가 전분기 대비 132.8, 섬유가 126.3, 기타가 127.6으로 전업종에서 상승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고 특히 전자부문에선 유가인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 TFT-LCD, 브라운관, 모니터등 컴퓨터 주변기기의 호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지역제조업체들의 생산, 판매, 경상이익등 모든 경영실적을 종합적으로 분석, IMF 이전과 비교해본 결과 회복수준이 101.3%로 나타나 IMF 이전의 수준으로 경기가 회복됐음을 보여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회복수준은 104.3%였고 중소기업은 100.7%였으며 업종별로는 전자 및 기타 업종은 100% 이상의 수준을 보였고 섬유업종만이 92.7%를 나타냈다.
한편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은 6%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는 업체가 35.2%에 이르는등 3% 이상을 예상하고 있는 업체가 87.1%에 달해 다소 높은 경제성장이 전망됐다.
朴鍾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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