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중소기업의 신용보증 업무를 위해 설립된 경남신용보증조합이 보증사고 등으로 자본의 절반가량이 잠식돼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96년 경남도와 도내 상공인들의 공동출자금 172억원으로 설립된 경남신보는 그동안 국.도비와 도내기업 및 금융기관 등의 출연금 증액으로 302억원의 자산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보증서를 발급해준 488개 업체중 132개 기업이 IMF사태 등으로 보증사고가 발생, 현재 143억여원의 자본이 손실되는 등 전체조성자금의 47% 가량이 잠식돼 특단의 조치가 없을 경우 경영마비 상태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것.
더구나 올 국비지원금 50억원을 받기 위해서는 도가 100억원을 출자해야 하는데 내년 도의 예산은 40억원밖에 계상되지 않은데다 국비마저 30억원이 삭감될 위기에 놓여있어 대책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姜元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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