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 전출자 되레 늘어

농촌지역 각 시군의 인구 유입책에도 불구, 그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년대 21만명에 육박하던 의성군 인구는 이농현상과 자녀들의 상급 학교 진학에 따른 이주, 자연감소 등으로 올 11월말 현재 7만9천여명으로 줄었다. 내년 16대총선에서는 국회의원 지역구 마저 타 시·군과 통합 또는 흡수될 위기에 처한 것. 이같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따라 의성군은 민선이후 과거의 면모를 되찾기 위해 지속적인 인구유입 정책을 펼쳐 왔으나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의성군은 민선후 '10만 군민만들기 운동'으로 실제 거주자 전입유도, 공무원 주민등록 전입, 의성학숙 건립, 기관단체, 농공단지 임직원 전입협조 등 지속적인 인구유입 정책을 펼쳐 왔다.

그러나 정해걸 군수는 6일 의성군의회 정석조의원(다인면)의 '10만 군민만들기 운동' 추진 방안에 따른 군정질의에 대해 '올해 11월말까지 모두 5천509명이 의성으로 전입해 왔으나 전출자는 이보다 늘어난 6천493명'이라며 "매년 전입 보다 전출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답변했다.

정군수는 또 "고령인구가 많은 탓에 11월 말까지 군내 출생자는 420명 인데 비해 사망자는 947명"이라고 밝혀 인구감소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李羲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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