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고교 교칙, 인스턴트 식품, 피임구…'.
미국 자연사 박물관과 뉴욕타임스가 1천년 후의 후손들에게 2000년대 인간의 삶과 사상을 전달할 목적으로 2년동안에 걸쳐 세계 각국으로부터 타임캡슐에 넣을 물건을 모아왔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7일 보도했다.
그 중에는 미래의 사람들이 DNA를 분석할 수 있도록 뉴욕의 유엔본부에 근무하는 19개국 출신의 직원 두발이 있는가하면, 복제양 '돌리'등 동물의 털도 들어있다.짐바브웨에서는 피임구와 부족장의 전용의자가, 미국에서는 레토르트 식품과 휴대전화가, 프랑스에서는 주차위반 딱지와 페니실린이 추천됐다.
또 요리책, 야구볼, 철조망 등 5개 대륙 주민들이 추천한 주변의 흔한 물건들이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소설과 맨해튼의 전화번호부도 일단 낭독을 거쳐 녹음됐다.
박물관측은 이미 캡슐용으로 선정된 물품을 내년 3월까지 전시하고 인터넷 등을 통해 세계 각 곳의 아이디어를 모집할 예정이다.
6만달러의 비용을 들여 만들어진 캡슐은 높이 1.5m, 무게 2t 으로, 자연사박물관 뜰에 매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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