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로 세계 최장신 센터인 북한의 이명훈(30.235㎝) 선수가 오는 23. 2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통일농구대회'에 참가할 공산이 커, 그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0년 초부터 아시아지역에서 '공포의 센터'로 불려온 이 선수는 소속 북한 대표팀이 지난 90년 중국 베이징(北京) 아시아경기대회 등에서 남한 농구팀과 경기를 치러, 우리에게도 낯익은 선수다.
그는 지난해 말께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건강상태 등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그의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방콕 아시아경기대회 참가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수는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캐나다 오타와에서 NBA 진출을 모색하던 지난 97년에는 '캐나다 망명설'이 돌기도했다.
이 선수는 장신에서 나타나는 기동력 저하를 넓은 시야와 빠른 판단력, 훈련을 통한 높은 슛 성공률로 보완하고 있다. 그러나 다소 체력이 약한 것이 흠으로 꼽힌다.
함경남도 수동구의 탄광노동자의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12살때부터 농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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