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시행되는 의약분업과 관련, 전국의 의과대 학생대표들은 8일 순천향대병원에서 모임을 갖고 "약사들의 임의 대체조제를 근절시키는 등 올바른 의약분업안을 마련, 국민건강권을 실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참석한 전국의 41개 의대중 20개의대 학생대표들은 '올바른 의약분업 시행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체조제 반대 △약화사고 책임소재 규명 △의료보험수가 현실화 △전문 및 일반의약품 재분류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이번주내에 발표키로 했다.
학생 대표들은 "의약분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의약분업을 하자는 것"이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을 신중히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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