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일윤 의원 시력센터 설립 논의 방북

김일윤 한나라당의원(경주갑)이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이사 자격으로 북한내 안과전문 치료기관인 시력센터 설립 등 북한동포돕기 사업과 라이온스클럽 설립 등을 논의하기 위해 7일 방북했다.

김의원은 성하철, 이완영 한국라이온스 복합지구 의장, 박인구 한국라이온스연합회 사무총장 등 3명과 함께 북한에 도착, 8일 장재언 북한적십자사 총재를 만나 국제라이온스협회 중점 사업인 시력센터 건립을 위해 평양 근처에 부지물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착공할 예정인 시력센터는 병상 20여개 규모의 안과병원으로 건물신축과 수술장비, 의약품 등은 라이온스클럽 국제본부로부터 지원받아 인천항을 통해 북한으로 수송하고 북한내 의사들에 대한 의료기술 지원은 한국라이온스협회에서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난해에 이어 국제라이온스협회로부터 28만달러를 지원받아 지난달 30일 인천항을 통해 담요 6천장을 북한 남포항으로 보냈으며 의류, 밀가루 등을 추가 지원 하는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의원 등은 지난 90년 7월 당시 사회주의 종주국이었던 소련 모스크바에 라이온스클럽을 출범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방북에서 문화계, 교육계 인사들과 평양에 라이온스클럽을 조직하는 문제를 논의한 뒤 15일 서울로 돌아올 계획이다.북한에 들어설 라이온스클럽은 시민단체 성격이 아니라 노동자 복지를 위한 국가단체 성격으로 활동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원은 "남북화해와 통일에 일조하기 위해 라이온스클럽 전파와 북한 동포돕기 사업에 최대의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방북활동 계획을 밝혔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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