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춘추-지켜야 할 것들

"사람이 사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돈, 명예, 사랑, 욕구만족 등 각자의 위치와 처한 환경에 따라 여러가지 답이 나올 수 있다.

사회생활을 하는데 모든 것이 다 중요하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은 '건강'이라고 말하고 싶다. 건강이 있어야만 위에서 말하는 모든 요소들을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선을 보거나 연애 중에 있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충고할 말 가운데 하나가 '반려자의 건강을 꼭 체크하라'이다. 가정의 행복은 가족들이 건강할 때에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건강은 젊었을 때에는 필요성을 못 느낄지 몰라도 한해 두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피부로 느끼게 된다.

뒤늦게 후회해본들 소용이 없는 것이 건강문제이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특히 나이가 많아질수록....

요즘 신문지상이나 방송매체를 통해 사회를 보노라면 옛날 사회로 되돌아가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개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하여 남을 헐뜯고 남을 희생시키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다시 한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문제이다. 본인이 상대방의 입장에 있을 때도 그러한 무모하고도 어리석은 생각과 행동을 이해할 수 있을지 반문해 볼 필요가 있다. 자기 자신이 당하는 입장이라면 전혀 용서하지 못할 일들이 만연하고 있는 요즘 세상을 통탄해 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학교나 가정에서의 교육도 필요하겠지만, 현사회를 보고 배우는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성세대의 정의를 추구하는 모범적인 행동일 것이다.

기업은 이윤추구를, 개인은 보다 나은 미래의 삶을 위해 노력하지만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간과해서는 안될 말이 있다. '기본을 지키자'회사든 개인이든 간에 본인의 위치와 입장을 생각하고 해야 할 도리를 다 한다면 다가오는 새로운 천년은 보다 아름답고 정감있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박동우.신세기통신 대구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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