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환경운동에 몰두해온 천주교 대구대교구 정홍규(전국환경사제모임 대표)신부가 '환경신학'(성바오로 펴냄)을 번역, 출간했다.
"과거 해방신학이 나와 일부에서 인기를 끌었듯이 이제는 환경 중심의 신학이 나와야 할 때입니다"
정신부는 인간중심주의 종교에서 지구중심, 생태중심으로 종교가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신학'은 미국 트라피스트 시토회 찰스 커밍스 수사신부가 쓴 환경서. 생명에 대한 외경과 생태영성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종교적으로 풀어썼다.
"특히 생태 영성적 삶에 대한 비중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습니다" 정신부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1980년 미국 뉴저지에 세워진 창세기농장. 인공적인 것을 배격하며 철저히 환경에 순응하는 일종의 환경농장이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자연계를 살아 있는 유기체로 여기는 이런 농장들이 많이 생겨야 할 것입니다"
정신부는 우리밀 살리기, 자연농법을 통한 우리농운동, 자연학교, 생명운동 등을 이끌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BMW라는 자연농업 기술을 장려하고 있다.
내년 1월 1, 2년 예정으로 캐나다 유학길에 오르는 정신부는 "캐나다의 환경운동과 녹색영성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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