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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11월중 수출 '주춤'

전자 및 섬유제품의 수출이 주춤하면서 11월중 대구.경북지역 수출이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11월중 대구.경북의 수출통관기준 실적은 16억900만달러로 지난달에 비해 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2% 증가했다.

수입도 전월대비 2% 준 반면 전년동월대비 27% 늘어난 8억5천700만달러를 수입, 11월 대구.경북지역 무역수지는 7억5천2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액은 대구세관이 알루미늄제품, 기계류 등이 호조를 보인 반면 섬유제품, 농산물 등이 부진, 4억600만달러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5% 줄어들었다. 구미세관은 TFT-LCD, 휴대폰 등 전자제품의 수출이 다소 줄면서 10억700만달러로 전월비 3% 감소했다. 그러나 포항세관은 일본, 중국 등지로의 철강제품 수출 호조로 전월에 비해 13% 늘어난 1억9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우 해외채권단 채권인수 거부"

대우그룹 해외채권단이 손실률 산출근거에 불만을 표시하며 국내채권단의 채권인수제안을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해외채권처리에 난항이 예상된다.

아시안월스트리트 저널은 10일 대우 해외채권단이 각 계열사의 채권 손실률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면서 이 손실률에 근거한 채권매입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채권단과 정부는 주초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동참하지 않는 해외채권단에 대해 각 대우계열사 채권을 18~65%선, 해외 현지법인 채권은 30~90%선에서 각각 매입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대해 해외채권단 운영위원회는 최근 전 해외채권단에 보낸 서한에서 "이제안은 만족스럽지 못하며 협상을 시작할 근거가 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해외채권단 운영위 관계자는 "이같은 손실률은 제대로 된 재무분석에 기초한것이 아니며 이 숫자들은 근거가 없는 허구"라고 비난했다.

##삼성.교보 상장시 30% 계약자 배분

삼성.교보생명 상장자문위원회는 두 회사 상장시지분의 25∼30%를 계약자에게 환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장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는 13일 이 안을 놓고 공청회를 개최한뒤 여론을 수렴, 연내 두 생보사 상장에 대한 정부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 관계자는 10일 이미 자본금화한 지난 90년 당시 자산재평가 적립금(삼성 936억원, 교보 686억원)의 25∼30%를 과거계약자 몫으로 인정해 이를 주식으로 공익재단에 출연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상장안을 확정,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올연말 순채권 100억$ 이를 듯

우리나라의 총대외채권에서 총외채를 뺀 순채권액이 연말에는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지난 9월에서야 순외채국에서 순채권국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총외채중 만기 1년이하의 단기외채 비중이 3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재정경제부가 10일 발표한 '10월말 총대외지불부담현황'에 따르면 총외채는 1천361억달러로 전월말의 1천409억달러보다 3.5% 줄었고 총대외채권은 1천413억달러에서 1천398억달러로 1.1% 감소했다.

이에따라 순채권액은 38억달러로 전월의 4억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한투.대투 부실기관지정 감자명령

금융감독위원회는 10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감자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두 투신사의 기존주식을 20대 1로 병합하는 방식으로 현재의 납입자본금을 위탁회사 최저자본금(100억원) 수준으로 감자하도록 했다.

금감위는 이와함께 한국투신에 6천억원, 대한투신에 3천억원을 각각 출자해줄것을 재정경제부에 요청했다.

정부는 오는 17일 보유 주식 등으로 현물출자, 두 투신사를 국영화한 뒤 일반금융기관 출자분을 합해 연내 한국투신에 1조4천억원, 대한투신에 7천억원을 추가출자한다.

금감위는 정부 출자분이 투입되는 17일을 전후해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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