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외의학-흡연피해 콜레스테롤치 낮아도 못 비켜가

혈액속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더라도 흡연으로 인한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국남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과 미국 연구진이 밝혔다.

지선하 교수등 연세대 연구진과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의 로런스 애필 교수는 8일자 미의학협회(AMA) 저널 최근호에 공동발표를 통해 흡연관련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는 저(低) 콜레스테롤이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의학전문가들은 지난 수십년간 흡연과 함께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심장질환의'강력한' 요인이 되고있는 것으로 간주해왔다.

유럽과 미국등지에서는 흡연에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합성 효과'를 초래해 심장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동아시아국들의 경우 흡연과 심장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데 연구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지 교수등 연세대 연구진은 한국남성 4명중 3명 꼴로 담배를 피우나 대부분은 낮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기록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조사결과 환자들 가운데 흡연자들은 예상했던대로 비흡연자들에 비해 심장질환발병 위험이 2배나 높았으며 정상인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에 비해 심장질환 발병률이 평균 6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따라서 흡연자의 경우 저콜레스테롤이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전혀 보호막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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