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랩어카운트 준비 착수
이번 정기국회에서 증권거래법 개정안의 통과가확실시됨에 따라 증권사들이 랩어카운트형 계좌관리 등 새로운 영업전략을 통한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돼 심의중인 증권거래법 개정안은 증권사들이 기존 유가증권 인수 및 발행업무외에 추가적인 관련업무의 수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어 후속 시행령 개정에 대비해 대형 증권사들이 프로그램개발 및 전문인력육성 등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존의 증권거래법은 증권사에 거래법 및 재경부령이 정하는 업무외 진출을 금하고 있어 증권사들은 관련 별도법인을 설립해 고객자산운용, 투자자문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30대 그룹 부가가치 비중 감소
국민 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30대그룹의 부가가치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자유기업센터가 12일 발표한 '지난해 한국의 대규모 기업집단' 보고서에 따르면 30대 그룹은 지난해 53조629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 지난해 국민총생산(GNP) 443조1천720억원의 11.97%를 차지했다.
30대 그룹의 부가가치 비중은 지난 95년의 16.19% 이후 96년 14.7%, 97년 13.0%, 98년 12.0% 등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30대 그룹이 창출한 부가가치 총액은 지난 96년 57조원, 97년 54조원, 98년 53조원대로 2년 연속 감소했다.
30대 그룹이 고용한 종업원 수는 지난 96년 95만명을 기록한 이후 97년 87만명, 98년 73만명 등으로 급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30대 그룹의 수출은 국내 전체 수출의 71.4%를 차지, 지난 97년 69.9%보다 조금 높아졌다.
◈국가채무 연말 기준 91조원선
올해 국고채 발행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5조원 가량 줄어 외평채 발행물량을 감안하더라도 연말 기준 국가부채는 91조원 수준에 그칠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12일 올해 발행된 국고채는 당초 예정물량인 23조6천억원보다 4조9천억원이 감소한 18조7천억원으로, 지난주에 3천500억원 어치를 발행한 것을 끝으로 올해는 더이상의 국고채 발행이 없다고 밝혔다.
외평채나 양곡채 등을 포함한 시장소화 국채물량도 13일에 외평채 1조3천억원 어치와 20일 발행되는 양곡채 6천억원 어치를 포함, 24조5천억원에 그쳐 당초계획인 27조4천억원 보다는 2조9천억원 가량이 적다.
이같은 국채발행 축소에 힘입어 연말 국가채무는 당초 예상치인 94조2천억원보다 3조원 이상 줄어든 91조원 가량 될 것으로 재경부는 보고있다.
◈정부·한은 등 내년 물가 하향조정
정부, 한국은행, 국책·민간 연구기관 등이 내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최고 4%이상으로 전망했다가 최근들어 최저 2%대 후반까지로 낮춰 잡고 있다.
한국은행은 당초 내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3.8%로 봤으나 그 이하로 하향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도 "내년도 물가를 3%수준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3%이내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임금상승이 우려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영업이익으로 소화할 수 있는데다 상여금, 시간외 수당 등의 방식으로 급여를 높이기 때문에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연구원(KIET)도 당초 3.0%로 전망한 소비자물가상승률을 2%대 후반으로 하향 조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내년도 물가상승률이 3.2%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지만 환율하락을 감안해 2%대 후반으로 낮춰 잡기로 했다.
이와함께 민간연구소들도 물가전망치 하향조정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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